성병 중에서도 한때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질병이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매독'입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반드시 그 증상을 숙지해야 합니다. 매독은 감염 후 여러 단계를 거치며 증상이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독의 단계별 증상을 알아보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매독이란 무엇인가?
- 1기 매독: 초기 증상
- 2기 매독: 전신 확산
- 잠복기와 3기 매독: 심각한 합병증
- 매독의 예방과 치료
1. 매독이란 무엇인가?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거나 감염자의 체액이 피부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년간 몸속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신체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성매매 종사자나 특정 집단에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 사이에서도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2. 1기 매독: 초기 증상
매독에 감염되면 평균 3주(10~9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경성하감(딱딱한 궤양)입니다. 이는 통증이 없는 작은 궤양으로, 주로 성기, 항문, 입술 등에 생깁니다.
- 궤양은 약 3~6주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이것이 치료된 것이 아닙니다.
- 림프절이 부을 수도 있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 이 단계에서 치료하면 비교적 간단히 완치할 수 있습니다.
3. 2기 매독: 전신 확산
1기 매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약 6주~6개월 후 2기 매독이 나타납니다. 이때부터는 세균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발진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을 포함하여 몸 전체에 나타납니다.
- 독감과 유사한 증상(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입안이나 생식기 주변에 점막 병변이 생기기도 합니다.
- 일부 환자는 탈모나 피부 색소 침착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증상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여전히 감염 상태이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잠복기와 3기 매독: 심각한 합병증
매독은 2기 이후 잠복기에 접어들며, 이 단계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세균은 여전히 몸속에서 활동하며, 수년 또는 수십 년 후 3기 매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매독: 심장과 혈관을 공격해 동맥류나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경 매독: 뇌와 신경계를 침범하여 정신 질환, 치매, 마비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고무종: 피부, 뼈, 간 등에 염증성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단계까지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5. 매독의 예방과 치료
매독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다행히 페니실린 주사로 완치가 가능하며, 1기나 2기 단계에서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콘돔을 사용할 것
- 정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을 것
-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할 것
최근 매독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생활과 조기 검진을 통해 매독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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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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